강아지 구토,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강아지 구토,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반려견이 갑자기 토를 하면 많은 보호자들이 깜짝 놀랍니다. 하지만 모든 구토가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일시적인 소화 불량일 수도 있고, 반대로 치료가 필요한 위장 질환이나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가 구토할 때 원인별 구분법, 위험 신호, 응급 대처법, 그리고 예방 팁까지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강아지 구토와 트림, 어떻게 다를까?
강아지가 식사 후 입을 벌리며 소리를 내면, 보호자 입장에선 구토인지 트림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두 증상의 가장 큰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구토 | 트림(역류) |
|---|---|---|
| 발생 시점 | 식사 후 수십 분~수 시간 후 | 식사 직후 |
| 내용물 | 위산, 음식물, 노란 액체(담즙) 등 | 소화되지 않은 사료나 액체 |
| 증상 | 복부 수축, 입맛 없음, 침 흘림 동반 | 반복적으로 발생 가능, 비교적 정상적 현상 |
👉 Tip: 일반적인 트림이나 역류는 지속되지만 않으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잦은 구토는 반드시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구토의 주요 원인 6가지
강아지의 구토는 위장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2025년 최신 수의학 기준에서 분류한 대표적인 구토 원인입니다.
1. 소화 불량 또는 급하게 먹은 경우
너무 빠르게 먹거나, 과식을 하면 구토 유발
특히 작은 견종이나 어린 강아지에게 흔함
2. 이물질 섭취
장난감 조각, 플라스틱, 천 조각 등 비식용 물질 삼킴
구토 외에도 배변 이상, 복통, 식욕 저하 동반
3. 위염 또는 장염
세균/바이러스 감염, 장내 유해균 증식
구토와 함께 설사가 있을 경우 장염 의심
4. 알레르기 또는 음식 과민반응
새로운 간식, 사료 교체 후 바로 토하는 경우
피부 가려움, 귀 염증 등 함께 나타날 수 있음
5. 기생충 감염
회충, 촌충 등 내부 기생충 감염 시
토사물에 하얀 실처럼 기생충이 보일 수 있음
6. 신장 또는 간 질환
노령견의 경우 만성 장기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음
지속적인 구토, 수분 섭취 증가, 체중 감소 동반
강아지가 구토할 때, 이런 경우 바로 병원 가세요
- 구토에 피가 섞여 있음
- 24시간 이상 구토가 지속
- 구토와 설사가 동반됨
- 무기력, 탈수 증상 (잇몸이 끈적이거나, 피부 탄력 저하)
- 물을 마시고 바로 토함
- 식욕 상실, 체온 변화
⚠️ 주의: 특히 노령견, 체구가 작고 체력이 약한 강아지는 조기 진료가 필수입니다.
응급 시 대처법: 이렇게 하세요
- 먹이와 물을 6~12시간 중단하고 위장 휴식 부여
- 증상이 완화되면 소량의 물부터 급여
- 이후 소화가 쉬운 음식 (닭가슴살, 찐 고구마) 소량 급여
- 구토 반복 시 즉시 병원 내원
- 토사물은 사진 기록 또는 보관하면 진단에 도움
❗ 단, 새끼강아지나 기저질환 있는 경우는 반드시 수의사 상담 후 진행하세요.
강아지 구토, 이렇게 예방할 수 있어요
- 퍼즐 급식기 등으로 식사 속도 조절
- 식사 후 최소 30분 안정
- 사료 교체는 7일 이상 서서히
- 산책 중 이물질 섭취 방지 훈련
- 정기적인 구충 및 건강검진
- 남은 음식 오래 방치하지 않기
마무리: 강아지 구토, 무조건 걱정보다는 관찰이 먼저
“강아지가 구토했다고 해서 무조건 큰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호자로서 이상이 반복되거나 심각해지는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토한 내용물
✔️ 토한 시점
✔️ 동반 증상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정확한 관찰과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면,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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